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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프리카에 학교 만든다 + 뽀~나쓰 본문
피겨여왕 김연아
아프리카에 학교 만든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아프리카의 신생독립국인 남수단에 학교를 만든다.
김연아는 '살아있는 성자'로 불리는 원선오(84. Vincenzo Donati) 신부와 공고미노(73.Comino Giacomo) 수사가 펼치는 '남수단 학교 100개 세우기 운동'에 동참해 학교 하나를 세우는데 필요한 7000만원을 희사했다.
3일 한국천주교 살레시오회에 따르면 김연아는 지난 2일 오후 5시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회 관구관을 방문, 원 신부와 공 수사를 만나 학교 세우기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자신의 뜻을 전하고 학교 설립기금을 내놓았다.
↑왼쪽부터 김연아, 원선오 신부, 공고미노 수사(사진 제공 살레시오회)
김연아는 "1년전 평창 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해 아프리카의 토고를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아프리카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작은 힘이지만 남수단의 아이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정말 기쁘게 신부님의 일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포츠인의 한 사람으로 자신도 아이들 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가난한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에 늘 관심을 가지고 힘닿는 데까지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 신부는 이에 대해 "피겨여왕으로서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삶의 모델이 되고 있는 점이 바로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가난한 남수단의 아이들에게 꿈을 실현할 가능성을 줘서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워질 학교 중의 하나를 '김연아 학교'라고 이름 지을 것"이라며 "이것이 완공돼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하는 때가 되면 꼭 방문해 달라"고 초대했다.
↑아코디언 연주하는 원 신부.(사진 살레시오회)
원 신부는 이와 함께 아프리카 토산품인 파피루스 위에 그린 마리아 그림 1점을 김연아에게 선물하고, 아코디언으로 '다뉴브 왈츠'를 직접 연주해 들려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 수사는 장차 세워질 학교의 현판에 새겨 넣겠다며 김연아 선수의 사인을 받아 간직했다.
원 신부와 공 수사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한 평생을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 바친 인물이다. 이들은 모두 1960년대 한국에 건너 와 20년 이상 한국의 청소년들을 가르치고 돌보다, 현재 수단에서 20여 년째 내전과 가난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보살피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학교 짓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수단은 영화 ‘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고 이태석 신부가 2001년부터 약 8년간 가난한 이들을 위해 활동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슬람교도가 주로 사는 북부와 카톨릭교도가 많은 남부로 나뉘어 두 차례나 내전을 치렀다가 지난해 남수단이 분리됐다.
지난달 7일 방한한 원 신부와 공 수사는 각계를 돌며 수단 아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기 위한 모금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20일 광주 살레시오고 출신의 제자들은 옛 스승인 원 신부와 공 수사에게 학교건립 기금 1억5000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원 신부와 공 수사는 김연아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정성과 함께 3일 밤 한국을 떠나 다시 수단 아이들에게 돌아간다.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 2012.06.03 06:50 | 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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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아름다운 기부... 세상을 밝게 만들다
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최근 아프리카의 신생독립국인 남수단에 학교를 건립하기 위해 7천만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김연아는 “1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프레젠테이션 일정으로 토고를 방문했을 때가 생각난다”며 “가난한 지역의 어린이들을 돕고 싶어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연아의 따뜻한 기부 릴레이는 비단 어제, 오늘일 만이 아니다.
김연아가 처음으로 기부를 한 건 지난 2007년 세계선수권 직후였다. 당시 김연아는 주니어 월드챔피언, 시니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땄음에도, 스폰서나 후원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KB 금융그룹과 첫 후원을 맺은 김연아는 장학금 1억 2천만원을 피겨 유망주들 양성에 모두 기부했다.
이후 김연아는 전 피겨 국가대표 김현정(현재 코치)에게 훈련비 지원, 소년소녀 가장에게 4000만원 유제품 지원, 1억원 상당의 교복 기부, 불우이웃돕기, 광고 수익 기부 등 셀 수없이 많은 기부를 벌써 5년째 해오고 있다.
올해 만해도 김연아는 벌써 4번째 기부를 했다. 지난 1월 키스앤크라이 방송 프로그램 ‘얼음꽃’ 음원 수익 7천만원을 피겨 유망주들에게 기부했고, 2월엔 소년소녀 가장을 직접 찾아가 유니세프 5천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4월엔 백혈병 어린이에게 KB와 함께 1억을 기부했다.
이렇게 지금까지 김연아가 기부해온 금액을 모두 합산하면 약 30억이 넘는다. 미국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포츠 스타 중 가장 많은 기부를 한 선수 중 5위에 김연아의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그녀가 얼마나 많은 액수를 타인에게 전했는지 알 수 있게 한 대목이다.
김연아의 이런 훈훈한 소식에 많은 사람들은 그녀의 품성에 감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남수단 학교설립 기부 당시, 김연아가 관계자들도 모르게 7천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놀라게 하고 있다.
현재 유니세프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연아는 끊임없는 선행과 다양한 공익광고 활동 등으로 유니세프 관계자들 역시 김연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매년 연말마다 진행되는 다양한 기부 행사들의 금액마저 조금씩 줄거나 정체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곤 한다. 김연아의 아름다운 선행은 단순히 후배 양성을 넘어서,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서민들과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어려운 시기 속 나눔의 정과 따뜻한 마음, 김연아의 선행이 다시한번 많은 이들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아이스뉴스(ICENEWS) 박영진 기자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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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피겨여제의 폴더인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