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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한민족의 에너지, 김연아와 나가수 (2011.5.25) 본문
★ ★ 수천년 전, 은나라 혹은 주나라의 어떤 사람들이 우리 한민족의 기질과 풍습 등을 정보(첩보)차원에서 분석해 표현한 말들 중 인상 깊은 것으로 '이 땅의 사람들은 <예술 성향이 풍부하고 예의를 중시한다>, <어느날(추수감사제때) 나라 가운데에 크게 모여 몇일 동안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함께 먹고 마시며 춤을 추고 노래를 한다>' 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것은 이 땅의 지리와 사람들에 대해 상세히 조사하던 그들에겐 무척이나 중요한 정보였기에 꽤 정확한 기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정보원들의 입장에선 이런 한민족의 기질 또는 생활상이 퍽 신기하고 이국적으로 느껴졌기에 그들의 '상식'으로 그렇게 적었을 겁니다.
그 당시 다른 민족이 본 한민족의 기질(DNA)과 풍습. 오랜 시간이 흐르고,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 역시 경조사가 있거나 이벤트 또는 간단한 모임이라도 가급적 크게 한자리에 모이길 좋아합니다. 누구하나 빠지길 원하지 않죠. 특히 1년에 한두번 있는 명절때는 더더욱 그렇구요. 그리고 그렇게 모여선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먹고 마시며 서로의 손을 부여 잡고 신명나게 춤을 추기도 또 노래를 부릅니다. 종종 회식자리나 친구들, 동호인 등등 일단 사람들이 모이면 1차건 2,3,4차건 끝까지 같이 할려 합니다(빠지면 배신자;;ㅋ). 그리고 그 자리에선 또 어떤가요?ㅎㅎㅎ 누구하나 빠짐 없이 꼭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저 다 같이 '돌아가며 빠짐없이 부르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우리는 왜 그렇게도 '에너제틱하게 놀이하듯' 마시고 끝까지 같이 하기를 열망하며 더 나아가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할까요? 참으로 종합적(총체적) 취향의 기질입니다! 뭔가 그것이 한민족 개개인 또는 공동체의 삶을 유리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해 주었기에 그러한 뜨거운 성향이 유전으로 이어져 온듯 합니다.
한민족의 유전자 속에 내재하는 것! 그 배면에 여전히 거대하고 유유하게 흐르고 있는 것! 그것은 우리의 타고난(끈끈하면서도 해학적이고 종합적이며 폭발하는!) 성향, 본능, 기질인것이 분명한듯 합니다. 당연 제 자신 역시 그것을 참 많이 체감합니다. 과거 외국 생활 중 이러한 저의 기질이 다른 나라 사람 또는 다른 민족과는 조금(때론 아주 많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적잖이 경험했습니다. 물론 저의 이러한 한민족 기질중의 일부가 세상에서 제일 잘났다거나 못났다는 말이 아닙니다.ㅎㅎㅎ (당연, 세상에 태어난 모든 인간과 생명은 다 위대합니다. 천문학적인 경쟁을 뚫고 우연히 세상 빛을 보게 된 억겁의 피조물이니까요)
저 먼 동북방 추운 동토에서 출발해 한반도로 내려온 우리 한민족은 참 인내심이 강합니다. 참고 이겨내는데 통달한 민족입니다. 그러면서 에너지를 차곡차곡 모읍니다. 그렇게 쌓인 엑기스를 어떤 절대적 순간이 찾아오면 활화산처럼 폭발하듯 뿜어냅니다, 무시무시할 정도로! 우리 주위에서 또는 매체 등을 통해 놀랍고 위대한 여러 한민족분들을 만날 때마다 감탄과 함께 경외감이 듭니다. 그러한 분들을 여기서 다 열거할려면 참으로 많은데...
그 분들 중, 이 자리에선 김연아씨 그리고 임재범씨와 동료 가수분들을 예로 들고 싶군요.^^ 요즘의 임재범씨와 나는 가수다에서 공연하고 계신 모든 가수분들은 정말이지 종합적인 핵폭탄급 최고의 한민족 기질을 보여주시는 분들이라 더 이상의 부연 설명을 한다면 지겨우실테니ㅎㅎ 자세한 제 감정은 생략하고, 왜 2011년 한국의 남녀노소가 그들에게 이토록 열광하는지는 여러분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느끼듯 저 또한 마찬가지 감정인데요... 회사에서 집에서, 식사자리 술자리에서 그리고 수 많은 기사와 블로그 글들 또 한국 각계의 유명인들이 쏟아내는 감동들... 특히, 1000˚c의 총체적인 에너지를 여한없이 토해낸 임재범씨만의 그 '기이한 마력'에 대한 온.오프상의 찬사와 담론들은, 우리가 평소 거의 잊고 있던 '바로 우리 몸 속에 흐르는 공통 요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야성적인 그가 그것을 제대로 터뜨려 준 것이죠. 수천년 전 그 정보원들 이후 현재의 중국인들도 한국인의 이 감정을 공감할 수 있을까요? 또는 일본인들, 세계인들도?
그럴수도 있고 안그럴 수도 있겠죠.ㅎㅎㅎ 넓게 봐서 '음악과 노래'는 인류와 전 지구 생물들이 다 공감하는 분명한 '에너지'입니다. 강아지도 호랑이도 노래(리듬)를 좋아합니다. 식물도 마찬가지구요. 심지어 '물'도 좋아합니다. 음... 우리가 모르는 또는 일부 밝혀진 우주의 신비가 그 속에 숨겨져 있는듯 합니다. 소리, 울림, 파장의 힘... 아 모르겠네요.ㅎㅎㅎ
그 소리와 울림과 파장에 대한 우리 한민족만의 걸러내는(소화하는=해소하는=카타르시스) 매커니즘이 조금 다른듯도 합니다. 음악을 좋아해 온 세상 각 민족들만의 역사와 의미와 방법이 물론 다 다르지만 또한 많은 부분 비슷하기도 하죠. 그러니 인류 역사와 그 괘를 함께 하며 지금까지 살아 남은 장르가 되었겠지요. 음... 이 얘기는 너무 전문적인 영역까지 치달을 수 있기에 생략하고... 임재범씨의 노래는 매우매우 멋있었고, 슬펐고, 아름다웠고, 경외스러웠고, 압도적이었고, 신비로웠고, 엄청났고, 아주아주 컸고, 참으로 진솔하게 그의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 부은듯 합니다. 그가 겪은 감기와 맹장수술 또한 그에 따른 밀물-썰물 같은 자연스런 에너지의 흐름이었어요. 그에게 경의를 보냅니다. 브라보~~ 짝짝짝~~~ 정말 고맙습니다! 그를 낳아 주시고 영향을 주신 그리고 그 노래들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꾸벅~~~ (다른 가수분들께도!) 그동안 쌓였던 체증이 온 몸으로 느낀 전률로 인해 행복한 눈물이 되어 모두 씼겨져 내렸습니다. 아주아주 개운합니다. 그로 인해 새로운 에너지가 또 다시 푸악~~~ㅋㅋㅋ
2011년의 임재범씨는 그의 경이로운 삶의 노래로 또 다른 더 높은 최고가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 만의 아픔과 인내와 슬픔과 행복과 환희가 뒤 섞이며, 또 그렇게 그 세월을 다 겪어낸후 우리에게 이토록 처절하고 아름다운 노래선물을 보내 주었습니다. 그것을 통해 임재범씨도 스스로를 이제 어느정도 치유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요, 우리에게는 바로 그러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참으로 힘들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이루어낸 사람은 그 스스로의 행복을 넘어 주위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습니다. 수만년 똑같이 흘러온 우리 인류의 역사가 그 증거입니다.
((조금 다른 얘기로... 현재 MBC '나는 가수다'의 전체 포맷과 스타일에 대해 저는 불만이 없습니다. 마냥 다 좋습니다, 드라마틱하고요. 음... 온.오프라인 상에서 참으로 많은 설왕설래들이 벌어지고 있지만(물론 이 설왕설래도 분명 엄청난 에너지 입니다! 찬반양론 또는 여러 다양한 생각들이 쏟아진다는 것은 매우 흥미진진한 것이며 좋은 것입니다. 단! 소중한 목숨들을 앗아간 일련의 사건들에서 반복된 비인륜적 악성글이나 루머성 말 등의 행태는 절대 삼가해야 합니다! 제발!!), 그 현장의 상황을 가장 잘 알고 가장 민감한, 그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초인적인 가수들과 모든 스텝들, 방송인들 모두에게 그저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그 장르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리고 첨예한 그 현장에 서 있는 당사자가 아닙니다. 그들은 최고의 프로페셔널이기에 우리는 그저 고마운 마음으로 고대하며 그 시간을 기다렸으면 합니다. 여러분들도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들을 기울이듯이 그들도 우리도 '엄청난 잠재력의 한민족'입니다! 그렇기에 이 혁신적인 프로그램은 잘 진행되리라 확신합니다. 물론 가끔씩 기복은 있겠지요, 사람이 신이 아닌 이상. 그래도 우리는 줄기차게 긍정적인 사랑의 에너지를 보내줘야 합니다. 우리 자신 스스로에게 그러듯이. 모두 멋있게 잘 풀어나가시겠지요.
여러분들도 다 느끼고 계시겠지만, 나는 가수다에서 분출되어 나오는 여러 '딜레마'는 어떤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건 좋지만 이건 아니다라는 태생적인 이중적 틀거리가 위선이나 잘못도 아닙니다. 딜레마는 매우 필연적이고 자연스러운것이며 역설적이고 역동적인 것입니다. 작용-반작용, 액션-리액션, 오고-가고, 이기고-지고, 1위-7위^^, 모이고-흩어지고, 통합-분리, 비우고-채우고, 앞-뒤, 밤-낮, 차갑고-따뜻하고, 직선적인-곡선적인, 부드러운-딱딱한, 장-단, 생-사, 남-녀 등등등 음-양의 이치와도 같이 주거니-받거니 하는 마찰을 통해 뜨끈뜨끈한 새로운 에너지가 만들어지고 있는 자연스런 괘입니다. 세상 만물의 법칙이 그렇듯 시간이 좀 지나면 그 또한 자연스럽게 '정리'가 됩니다))
한편... 김연아씨.^^ 우리 한국인(물론 세계인들도) 모두가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이 분에 대한 얘기는 참으로 할 얘기가 많죠. 저 역시 적잖은 글들로 찬미해 왔는데요... 해도 해도 모자르니 또 해야겠습니다.ㅎㅎ 그녀 역시 총체적 피겨의 기술과 예술과 음악에 대한 이해 그리고 노래와 연기, 패션 등에 대한 애정과 재능이 특출합니다. 토털패키지 종합적입니다. 그녀의 그것은 부모님과 우리 조상들로부터 물려 받은 소중한 '에너지'입니다. 그 재능을 그녀의 피겨와 여러 분야에 매우 잘 접목시켜 '새로운 에너지'로 융해해 내고 있죠! 그녀는 멈춘적이 없습니다. 슬플때나 기쁠때나 늘 그녀의 삶을 열심히 진솔하게 살아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세상 누구도 보여주지 못한 장관을 우리에게 경험케 해줬습니다!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경지에 올랐습니다. 그 기념비로 인해 세계인의 상징이 되어 수 많은 상들을 수여했고 여러 조직의 친선대사가 되어 나라와 세계의 행복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2011년 역시 줄기차게 세계를 누비며 피겨선수로서 예술인으로서 공인으로서 아름답고 경이로운 에너지를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멋드러지고 격조 높게 '한민족의 정수'를 대한민국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녀 역시 밀도감 강한 한민족입니다. 자꾸 한민족~한민족~하니... 마치 제가 민족주의자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런 의미가 아닌것은 아시죠?ㅎㅎ 다른 나라 사람 다른 민족을 깍아내릴려는 것이 아님은 행간을 통해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저 역시 전 세계인들과 똑같이 약 10만년 전 홍적세기때 먼 아프리카에서 출발한 소수 조상네들의 후예입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한참 후에나 생겨난 소위 '민족'의 분류가 어쩔 수 없이 저에게도 작용을 합니다. 그것에 있어 저 역시 한계가 있는거죠. 음... 작은 의미(개념)로서 제가 한국 사람이니 그저 자연스레 한민족의 놀라운 에너지를 기쁜 마음으로 얘기하고 싶을 뿐입니다. 기분 좋을때 뭔가의 표현을 하고 싶은것 역시 자연스런 본능 같습니다. 그래 이리 글을 쓰며 수다를 떠는 거죠.ㅎㅎ
김연아씨는 그녀 스스로 무수한 인내와 감내의 과정을 그녀만의 뜨거운 열정으로 이겨내며 여러 인프라의 폭을 넓혀 왔고 고밀도로 융해된 그 에너지를 비로소 폭발시키며 인류가 가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창출해 냈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지난 몇년간 우리가 그 얼마나 놀랐던가요! 뜨거운 눈물을 그 얼마나 쏟아냈던가요! 기쁨에 겨워 그 얼마나 행복해 했던가요! 역시나 그녀로부터 받는 이 '신비한 마력'의 에너지는 우리의 삶을 치유해주는 더없는 고마움입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한민족이지만 참으로 에너제틱하고 놀라운 힘이 잠재된... 아니 밀집된 한국 사람들입니다. 대륙과 바다로부터의 엄청난 압력을 온 몸으로 이겨내며 그것을 모아모아 궁극적인 하이퍼 에너지로 터뜨리는 우리 한민족! 그래서 그런가요? 이 21세기 전 세계적으로 국가 전체의 사회 기초 시스템이 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라고 합니다. 매일매일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다이아몬드 같이 치열한 에너지가 응축된 그러한 곳에서 우리가 이렇게 역동적으로 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임재범씨 표현 그대로 '전쟁'입니다.ㅎㅎㅎ 우리도 그처럼 전쟁같은 사랑과 전쟁같은 응원과 전쟁같은 생활을 감내하고 인내하며 그렇게 우리의 심연속에서 빚어진 보석들을 발견하며 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한민족, 대한민국의 모든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_ _}{^_^}